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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유례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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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유례 여사 사진

故 김유례 여사

기탁내용

  • 청주시 남문로 소재 지상 2층 건물(대지 62.01평/ 건물 82.06평/평가액 : 15억 원 상당)
  • 현금 5000만원

포상 : 국민훈장 동백장(79년)

김유례 여사는 1910년 진천읍내 안동 김씨 문중의 유복녀로 태어나 16세에 결혼했으나 청춘의 나이에 남편과 사별해야 했고 슬하의 3남매마저 모두 잃은 기구한 운명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삶에 대한 용기를 잃지 않으시고 근면 성실하고 곧은 마음가짐으로 떡장수, 콩나물장수, 국밥집, 중앙여관 등을 경영 하면서, 평생 자신을 위해서는 먹고 입을 줄도 모르고 한푼 두푼 모은 전 재산을 1979년 3월에 충북대학교에 기탁하시어 장래가 촉망되는 인재양성을 위해 쓰이도록 하였습니다.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정겨운 욕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시원하게 일갈하여 “청주의 욕쟁이 여장부”로도 유명하신 김유례 여사께서 기탁하신 재산이 1979년 본교 장학법인 설립의 디딤돌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수많은 장학생이 배출되어 사회의 큰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유례 여사께서는 1997년 4월 23일 88세 되시던 생신 날에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교장으로 모셨을 뿐만 아니라 매년 기일을 맞아 장학생들과 함께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